2008년 09월 25일
엥? 한국 축구보는 눈이 높아진게 문제라고요?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117370
김호감독님이 비판하신
축구보는 눈이 높아져서 문제라는 점 어느정도 통감은 하지만
이게 한국축구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자 합니다.
1. 일단 국내 축구팬들이 EPL,유로,챔피언스리그등을
더욱 쉽게 중계를 접하게 되면서 눈높이가 높아진것은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그로인해, 뭣도 모르면서 대충 못해보이니
까고만 보는 비난쟁이들도 있게 마련이구요.
하지만 이런 뜨내기들을 차지하고
정당한 비판을 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국축구팬들의 눈은 과연 높아졌나 하는겁니다.
일명 축덕후라 불리우며
한국축구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하는 이들을 보면
중계가 잘 안되던 시절에도 유로든,챔피언스리그등 다 알아서들 챙겨봤다는 겁니다.
즉, 항시 선진축구라 불리우는 각 리그들의 경기들을 직접 바라봤었고
그들의 눈높이는 그대로 라는 점이지요.
밑에 있는 몇몇 이상분자들이 있어서 문제되는 경우는 있지만,
모든 비판가들이 다 눈만높아져버린 쓰레기라는 이러한 논리처럼 들리는
말씀은 글세요... 인정하기가 심히 어렵네요.
2. 뭐 한일월드컵 이후로 우리가 너무커지다 보니 조금 잘해서는 감동이 없다는데...
조금 잘한적은 있습니까?
아, 독일월드컵과 이번 올림픽........(올림픽은 너무 아쉬움이 많지만..)
분명 잘했다고 칭찬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올림픽은 아니지만 서도..)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경우 기대를 모을만한 스쿼드와 선수들이었고
감독조차도 8강까지는 갈수있을거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2002 한일월드컵 이후의 한국축구를 바라보자면...
분명 냄비근성으로 인한 조기 감독교체로 인해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이 강하긴 했습니다.
즉, 그것까지는 눈높아진 팬들의 문제였겠지요.
하지만 축구협회에서는 과연 한국축구를 발전시켜놓았느냐라고 묻는다면
글세요...
축구장 많이 만들고 잔디구장 늘린다고 축구수준 다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째서 한일월드컵 전이랑 비교해서 지금이 별 못하는게 아니라는 비교를 하시는지;;
한일월드컵은 분명 홈빨이라는 것도 적용되긴 했지만
그 당시 감독의 역량 및 선수들의 기량과 조직력은 지금보다 훨신 나았습니다.
조직력부분이야 어떻게 안된다 치더라도
어째서 그때보다 애들이 더 체력달리는 모습이 보이는지...
게다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기본기부족에 대해서는 도대체
수십년간 축구협회가 개선의 의지로 한게 뭐가있냐말입죠.
학원식 축구팀에 대한 개선의지도 없이 잔디구장만 많이 깐다고 선수들이 잘하게되나요?
정말 기본적으로 바껴야될 건 하나도 바뀌지 않은채 축구장만 늘어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개발에 주석편자 단 꼴이지요.
이번 올림픽 카메룬 경기 비판해야될 부분 정당하게 비판했지만
카메룬한테 비긴것에 대해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그들은 강호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분노했던것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잡지못한 것에 대한것이었고,
이탈리아전에서의 감독의 말도안되는 전술에 대한것이었으며,
온두라스전에서 보여준 한국선수들의 체력문제에 대한것이었지
눈높이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길가는 사람 다잡고 물어보세요. 카메룬을 당연히 이길줄 알았냐고 물으면 10에 9은 아니었다할겁니다.
그리고 무슨 북한이랑 일본비교하는데...
북한은 빼더라도 일본은 현재 한국축협보다 상당히 진보적으로 잘 하고 있으니
한국축협이 욕먹어 당연한겁니다.
3. 뭐 북한 경기 비긴거가지고 말씀을 또 하셨길래 말을하자면...
그 경기에서 과연 한국선수들이 뛸의지를 가지고 뛰었는지에 대한 비판을 하고싶군요.
공에 전진성이란 찾아볼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충분히 시도조차 하지 않고 공격을 포기하더군요.
뭐 당연히 비기는게 목적인것처럼 말이죠.
그 경기, 극단적 수비팀을 맞이하여 골을 못넣은것이 아닙니다.
중계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얘네가 경기하기 싫은가 보다 하는겁니다.
경기결과야 질수도 있는 것이지만 경기내용자체가 아예 욕들어 마땅했다는 것이지요.
아 뭐 일단 김호감독님을 좋아하고
또 눈높이가 높아졌다는데에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정말 어째 팀 부진한걸 선수탓하던거에서도 모질라
이제 팬들로 눈을 돌리시는 듯 하여 지껄여봅니다.
2002년 한국축구는 충분한 번영의 기회를 잡았고
그 인프라를 확장시키는데 성공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실력은 제자리 입니다.
그렇게 돈을 갖다 부었는데도
제가 축구보기 시작할때 부터 나오던
기본기 부족과 문전앞 결정력 부족이
아직도 한국축구가 가진 문제랍니다.
말씀하신대로 세계축구는 평준화 되어가는데 어째서 우리는 뒷걸음질...
아니 제자리걸음조차 못걷는건지요...
이것은 한국축구협회가 심히 반성하고 개선해야될 부분입니다.
# by | 2008/09/25 14:20 | 축구이야기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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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은 적어도 자기네가 잘못했다라고는 한 적이 없는 듯하네요.
물론 쓰레기 네티즌들의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걸 수용한듯 흔들리는...
감독이 제 색깔을 제대로 뿌리내리기도 전에 관둔게 하도 많아서
이제 기억도 안나네요.
축협은 기억해보니 자기들 잘못이라 이렇단 말은 단 한번도없었군요..
통탄할 따름입니다.
그외의 말들 (기사거의 전체)은 아마 기자의 개인의견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나름 김호감독의 말을 해석한것이겠죠)
단순히 감독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결국 이 기사도 기자의 농락에 의해 김호감독님의 뜻이 와전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비맞은달님의 의견은 상당히 공감되고, 수준높은 의견이 아닌가합니다
생각의 시야가 부럽군요...
제가 글쓸떄 항상 정리가 안되다보니;;
다시읽어보니 확실히 그냥 기자의 이야기인것 같군요.
이글을 쓸 당시에 흥분한 상태로 보다보니;;;
뭐 분명 지금 현재 냄비팬들 중에 문제가 될만한 사람들도 많긴 합니다만,
비단 문제는 높아진 눈에 있는게 아닌것이지요.
높아진 눈에 쫓아오지 못하는 한국축구가 문젠거지요.
10년 전에 제기되었던 한국팀의 문제
20년 전에 제기되었던 한국팀의 문제들이
어째서 현재까지 이어지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당장에 북한만 하더라도
자신들이 약점이라 생각된 부분을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3대 국가대표 강화책은
골키퍼 강화, 해외경험 축구선수,그리고 하나는 기억안나네요;;
여튼 그 취지하에 운영되어졌고 어느정도 성과가 나오고있는 중이라 봅니다.)
눈이 높아져서 문제란게 맞는 말이긴 하지만 너무 심해지면 그냥 책임전가라고 봅니다. 2002년의 성공이후 제대로 해놓은게 뭐가 있는지 묻고 싶네요.
더군다나 최근까지 축협이 한거라곤
유소년팀 늘린거랑 유소년 몇명씩 외국보내주는거랑
잔디깐거말곤 없지요.
지도자 육성이나 그런데는 소홀하면서
한국감독을 맹신하는 태도는 어디서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습니다
터무니없는 비난도 많지만,
정당한 비판조차 낭설로 만들어서는 안되겟죠.
98년 월드컵 1무 2패도 솔직히 아쉬웠지만
그당시의 경기력보다 지금이 낫다고 볼수없는데에 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